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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文 대통령, 부산서 영남권 신공항 재검토 시사…관련株 강세

기사등록 : 2019-02-1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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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부산을 찾아 영남권 신공항 건설을 언급하면서 가덕도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세다.

14일 동방선기는 오전 9시 9분 현재 전날보다 470원, 21.03% 오른 270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영화금속과 영흥철강 그리고 우수AMS도 각각 11.95%, 15,12%, 2.62% 상승 중이다.

청와대 및 부산시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13일 부산 지역 경제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동남권 신공항 문제와 관련해 "부산 시민들이 신공항에 대해 제기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며 "부산과 김해만의 문제가 아니라 영남권 5개 광역단체가 연관된 것이어서 어느 쪽으로 섣불리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이달 말 부산·울산·경남 차원의 자체검증 결과가 나오는 것으로 안다. 만약 (영남권 광역단체들의) 생각이 다르다면 부득이 총리실 산하로 승격해 검증 논의를 결정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중요한 것은 그런 것을 논의하느라 다시 사업이 또 표류하거나 지나치게 사업이 늦어져서는 안 될 것"이라며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결정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부산시는 "신공항과 관련해 문 대통령이 부산시의 의도를 전적으로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며 환영하는 입장을 나타냈다. 부산·울산·경남은 김해공항 확장안을 폐기하고 가덕도에 신공항을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동방선기와 영화금속, 영흥철강 그리고 우수AMS 등은 가덕도 인근에 토지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신공항 테마주로 분류되고 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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