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설 연휴 기간 중 대형 화재를 예방한 해군 부사관이 뒤늦게 밝혀졌다. 주인공은 강원도 동해시에 위치한 해군1함대 양만춘함 소속 임정범 중사.
해군1함대 양만춘함 소속 임정범 중사 [사진=해군1함대] |
임 중사는 지난 1일 고향인 충북 청주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상가 건물 3층 타이어보관 창고에서 발생한 화재를 발견하고 시민들을 대피시킨 후 친구들과 분말소화기와 CO2소화기를 이용해 초동조치를 실시해 대형화재로 번지는 것을 예방했다.
임 중사는 화재 당시 안전장비 없이 화재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연기를 호흡하는 등 호흡곤란 증세를 겪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동부소방서는 화재 초기 진압에 대한 결정적 역할을 한 임 중사와 친구들의 공로를 인정해 감사패를 수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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