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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스브이 "'스마트 가로등' 문의 쇄도…세종·부산 스마트시티 조성 수혜"

기사등록 : 2019-02-1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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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기술 및 실용성으로 보안·교통·방송 등 다방면 확대 예정"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이에스브이가 국내 스마트 시티(Smart City) 조성을 계기로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이에스브이는 스마트 LED 가로등 사업과 관련, 세종과 부산 내 스마트 시티 조성 수혜가 기대된다고 15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정부의 세종 및 부산 스마트시티 입주 소식이 알려진 후, 관련 기술에 대한 문의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3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스마트시티 혁신전략 보고회'를 열고, 2021년까지 세종시 5-1생활권과 부산에코델타시티에 3조6000억원을 투입해 스마트 시티 국가시범도시를 완성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로봇과 인공지능(AI), 블록체인 기술 등이 일상에서 널리 쓰이는 최첨단 스마트 시티가 2021년 세종과 부산에 입주하기로 결정됨에 따라, 베트남 내 스마트 LED 가로등 수주 사업으로 스마트 시티 구축 프로젝트에 속도를 내고 있는 이에스브이의 기술력이 부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미 3년 전부터 스마트 시티 시대에 대비한 핵심기술을 대거 확보해 왔고, 베트남 내 스마트 LED 가로등 사업은 스마트 시티 구현을 위한 가장 최적화된 모델"이라며 "독창적인 특허기술 및 실용성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스브이가 베트남 달랏시에 설치한 스마트 LED 가로등 [사진=이에스브이]

이에스브이는 2017년부터 베트남 국방부 소속 타이선 그룹(THAISON GROUP)과 스마트 LED 가로등 수주 사업을 진행, 최근 달랏시 내 89개 가로등을 설치 완료하며 스마트 LED 가로등 시범사업을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다.

스마트 LED 가로등은 방열엔진과 듀얼밴드 와이파이(Wi-Fi) AP, 포토센서, IP 카메라 등을 통합시킨 형태의 가로등이다. 타이머로 등이 점멸되는 방식이 아닌 조도 감지 센서를 통해 한낮이라도 어두우면 등이 켜지고, 밤이라도 환하면 등이 꺼지는 실용적 기술을 도입했다. 또 가로등 주변에서는 와이파이가 가능하고 별도 회선을 설치해야 하는 일반 폐쇄회로(CCTV)가 아닌 인터넷 IP 카메라를 사용해 방범 관제의 효율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무엇보다 이 스마트 LED 가로등 기술이 주목받는 이유는 보안, 지역 교통, 공공 방송 등의 시스템 측면에서 다방면으로의 확장이 용이하기 때문이다"면서 "병원끼리 네트워크로 연결돼 환자의 의료 정보를 공유하고, 응급차와 병원의 정보 공유를 통해 최적의 병원으로 이송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국내 스마트 시티 구축 프로젝트의 방향성과도 부합한다"고 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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