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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장병 평일 외출, 지역경제 활력 불어넣는다…평균 1~3만원 지출

기사등록 : 2019-02-1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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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군 장병들의 부대 밖 외출제도가 지난 1일 전면 시행되면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15일 강원 동해시에 따르면 국방개혁 2.0 군 장병 평일 외출제도는 부모와 가족 면회, 외래병원 진료, 분·소대 단합활동 등의 목적으로 오후 5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부대 밖 외출을 허용하는 제도로 지역경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강원 동해시청 [사진=동해시청 제공]

동해시에는 해군 제1함대와 육군 23사단 57연대가 주둔해 있으며 해군 제1함대 장병은 하루 200여 명, 육군 57연대 장병은 하루 100여 명의 장병이 부대 밖으로 외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8월20일부터 올해 1월 말까지 해군 제1함대의 평일 외출제 시범운영에 따른 자체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평일 외출에 대해 간부 및 병사 대다수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으며 군 복무만족도 또한 높아졌다고 응답했다.

또 군 장병들이 외출시 사용하는 금액은 1일 평균 1~3만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군 장병들의 외출제도 정착에 따라 동해시는 현재 시행 중인 군 장병 우대 할인업소를 재정비하고 지속적인 할인업소 모집과 음식업소 친절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 택시 할증구역에 위치한 57연대의 외출 장병 교통 편의를 위해 법인 및 개인택시 대표자와의 간담회와 택시요금 개선 용역을 통해 택시할증구역을 폐지할 계획이며 공용시내버스 운행도 외출 장병의 편의에 맞게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군 장병 할인 우대업소 124개소에서도 할인 표지판을 부착하고 편의시설을 확충해 나가고 있다.

황윤상 행정과장은 “군 장병 평일 외출은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련 단체·협회, 지역 업소와 연계해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과 편의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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