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뉴스핌〕 정철윤기자 = 경남 함양군 함양읍은 특수시책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이달까지 화재 없는 안전한 함양읍을 만들기 위해 관내 모든 화목보일러 사용가구에 소화기를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정복만함양읍장이 화목보일러 설치 가구에게 소화기를 전달 하고 있다.〔사진제공=함양군〕2019.2.18

함양읍은 겨울철 안전한 화목보일러 사용을 위해 화목보일러 사용실태 점검과 안전관리 매뉴얼을 배부하고, 가정용 소화시설 미비치 가구에 대해 초기 화재 진압 시 꼭 필요한 소화기를 읍 시가지 외곽마을부터 연차적으로 설치 완료했다.

이번에 설치한 투척용 소화기는 정기적인 점검 없이 반영구적으로 보관 가능하며, 무게가 가벼워 발화지점에 단순 투척만으로 화재 초기대응이 가능하다. 노약자들도 초기 화재진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목보일러는 난방효과와 연료비절감의 장점이 있지만, 연료통 취급과 가연물 2m 이상 이격거리 유지, 소화기 비치 등을 소홀히 할 경우 대규모 재난으로 이어져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취급자의 주의가 항상 요구된다.

정복만 함양읍장은 “화재 초기 소화기 1대는 소방차 1대의 위력과 비슷하므로, 소화기 설치 사업이 읍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무엇보다 모든 읍민들이 안전관리 매뉴얼을 숙지하여 화재를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yun011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