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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한옥마을 관광객 주의하세요…'일요일은 쉽니다'

기사등록 : 2019-03-0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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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유정 기자 = 서울시와 종로구는 북촌한옥마을의 오버투어리즘 피해가 계속됨에 따라 관광허용시간제를 다시 적용한다고 밝혔다.

4일 서울시와 종로구는 북촌 방문객 과밀에 따른 주민 피해를 줄이고 원활한 관광을 돕기 위해 이날부터 북촌로11길 일대의 마을방문시간을 오전 10시~오후 5시로 정했다. 일요일은 쉬는날로 지정돼 관광객 출입이 금지되며, 주민으로 구성된 북촌지킴이를 배치해 방문객 관광에티켓 준수를 홍보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7월 북촌 일대에 내려진 관광허용시간제의 연장 개념이다. 시와 구청은 그간 관광허용시간제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자 이번에 같은 제도를 다시 시행하게 됐다. 

[사진=북촌지킴이 브로슈어 캡쳐]

북촌로11길 일대는 관광객이 집중된 한옥밀집주거지역 약 100m 구간이다. 오래된 한옥이 밀집해 서울 도심과 오묘한 조화를 이뤄 관광객에 인기가 많다. 다만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이어지는 일부 관광객의 고성방가와 음주 등 피해가 이어져 문제가 돼왔다. 

북촌 지킴이들은 작은 소리로 대화하기 및 문틈 사이로 사진찍지 않기 등 관광객들이 지켜야 할 9가지 에티켓을 집중해서 알릴 방침이다. 

youz@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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