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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FOMC 앞두고 "지켜보자"...코스피, 나흘만에 약보합

기사등록 : 2019-03-1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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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초반 상승하다 외인·기관 순매도에 오후부터 하락
공정위, 일감몰아주기 현장조사 소식에 LG그룹주 ↓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코스피가 4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진 탓이다.

19일 코스피 움직임. [사진=키움HTS]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7포인트(0.09%) 내린 2177.62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미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3.54포인트(0.16%) 오른 2183.03로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 매도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0억원, 158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385억원을 순매수했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현지시각 기준)부터 시작되는 FOMC를 앞두고 투자자의 관망세가 짙어지며 지수는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하고 중국 증시 역시 등락을 보이다 하락폭을 확대하면서 4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고 말했다.

문동열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선임연구원도 “전날 미국증시 소폭 상승했으나 국내증시 약보합(-0.09%) 마감했다”며 “전기전자 업종 0.2% 상승했으나 금융, 소프트웨어 대형주 중심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기업은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전날(4만3700원) 대비 200원(0.46%) 오른 4만3900원에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3.09%), 셀트리온(1%), LG화학(0.96%), POSCO(0.58%), LG생활건강(0.57%), SK하이닉스(0.29%) 등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만, 이날 LG그룹주들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일감몰아주기 현장조사 소식에 하락세를 보였다. 공정위는 지주사인 LG를 비롯해 LG전자, LG화학, 판토스 등 주요 계열사들에 대한 부당 지원, 충수일가 사익편취 혐의에 대해 조사를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 지주회사인 LG는 전일대비 1.39%(1100원) 하락한 7만8200원에 마감했고, LG전자는 전날대비 2.69%(2100원) 하락한 7만6100원, LG디스플레이도 전일대비 1.91%(400원) 하락한 2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예은 연구원은 “LG그룹주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일감 몰아주기 현장조사 소식에 하락했다”며 “공정위 지주사인 LG를 비롯해 LG전자, LG화학, 판토스 등 주요 계열사에 대한 부당 지원, 총수일가 사익편취 혐의에 대해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지주회사인 LG를 비롯해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이 하락했다”고 전했다.

코스닥도 이날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4.22포인트(0.56%) 내린 748.91로 마쳤다. 코스닥은 이날 3.94포인트(0.52%) 오른 757.07에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로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5억원, 761억원 순매도했으며, 개인이 1702억원 순매수했다.

inthera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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