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강원도 양양에 어린연어 420만 마리가 방류된다.

해양수산부·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은 20일 강원도 양양군 남대천에서 대규모 어린연어 방류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연어 방류 [출처=해양수산부]

연어 방류는 1968년부터 매년 시행해온 사업이다. 방류사업 초기에는 연간 잡히는 물량이 100마리에도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지속적인 방류사업의 성과로 지난해에는 3년간(2015~2017) 평균 약 10만 마리 내외의 어미연어가 잡히는 등 자원량이 증가했다.

올해도 3월말까지 수산자원관리공단, 지자체, 수산자원연구기관 등과 함께 연어가 산란하는 전국 주요 하천에 총 1095만 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다.

이 중 절반가량인 420만 마리가 남대천에 방류된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연어는 작년 말(10월~12월 중순) 산란을 위해 북태평양에서 우리나라 동해안의 하천으로 돌아온 어미연어로부터 알을 부화, 5개월간 키운 개체(5cm 크기)다.

최용석 해수부 어업정책관은 “연어 자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지속가능한 어업과 소득 창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방류사업을 할 것”이라며 “생태 체험과 교육의 장으로 연어 자연 산란장 조성사업이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jud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