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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형수 김해시 의장 "제 기능할 수 있는 의회 구현에 최선"

기사등록 : 2019-03-2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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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3선 시의원인 김형수 김해시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은 최근 김해신공항 등 지역에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다.

김 의장은 그간 분열돼 있던 김해시의회의 화합을 도모하는 한편 집행부를 견제해 살기 좋은 김해를 건설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뉴스핌은 지난 23일 경남에서 두 번째로 큰 기초자치단체인 김해시의회 수장을 맡은 김형수 의장을 만나 김해시 주요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 의장은 열린우리당 시절 김해갑 지역위원장을 맡는 등 전통적인 민주당 인사로 손꼽힌다. 

김해시의회 김형수 의장 [사진=김용주 기자] 2019.3.23.

-김해시가 올해 가장 역점을 둬야 할 사업은 무엇이고 이에 대한 의회의 역할은.

▲김해시는 찬란했던 과거와 역동적인 현재, 열린 미래가 공존하는 역사문화 관광도시이자 인구 55만의 대도시로 쓰레기 소각장 증설, 제104회 전국체전 유치, 교통 문제 등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해 해결해야 할 난제들이 산적해 있다.

다만 무엇보다도 역점을 두어야 할 사업은 신공항문제로 국토교통부가 김해신공항건설 기본계획안을 예정대로 강행하고 있어 우리 김해가 소음공해의 도시로 전락하는 것을 막는 것이다.

특히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김해신공항은 2000년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를 자랑하는 우리 고장 김해가 소음 도시로 전락할 뿐만 아니라 안전·환경·경제성 확장성 등의 문제가 있어 동남권 관문공항 역할을 할 수 없고 많은 시간과 엄청난 예산을 낭비해 국민을 고통받게 할 것이다.

이에 우리 김해시의회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대응 및 대책마련을 모색하고 있다. 하지만 역부족으로 시민 여러분들의 협조와 동참이 절실한데 우리 김해시의회의 역할은 55만 시민 여러분들의 중지를 한곳에 모아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해시와 지역 주민 간의 마찰을 빚고 있는 장유소각장 문제의 해법은.

▲정부에 이야기하고 싶다. 소각장 같은 문제는 지자체보고 해결하라고 하는데 지자체는 참 벅차다. 대안이 있다면 원자력 페기물 처리 시설처럼 특정지역에 완벽한 시설을 한 그 지역에 보상을 해주고 그 지역에 모으는 것이 맞다.

지자체에 그 일을 주면 어렵다. 만약에 장유에 현재 하지 않고 다른 지역으로 가겠다면 갈 곳이 없다. 원만한 합의점도 대안을 만들어 시간을 두고 갈 곳을 만들어야 한다. 해결책이 있으며 해결을 하는데 처음시작돼 부터 주민과의 충분한 협의 과정이 없이 정치 일정에 따라 준비안된 대안으로 세월이 넘어갔다.

내년 총선 때문에 넘어가고 지자체 선거라서 넘어가면 누가 책임을 지겠는가 조금 진정성 있는 대책이 필요한다는 생각이 든다.

-7대 의회와 비교 시 8대 의회에 달라진 점이 있다면 설명해 달라.

▲지난 2018년 7월 4일 개원한 제8대 김해시의회는 55만 시민들의 당부와 약속을 지키고 봉사자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연구하고 공부하면서 출범이후 지난 제215회 제2차 정례회까지 조례안 62건, 예산(결산)안 5건, 동의(승인)안 21건, 의견청취안 4건,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3건, 결의안 3건, 기타 28건 등 총 126건의 의안을 처리했다.

특히 제8대 김해시의회는 출범과 함께 여·야 의원 간 반목과 대립의 관계를 청산하고 오직 협력과 소통으로 상호 원만한 대화 속에 시의회 본연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의장단 구성을 놓고 매번 반복됐던 갈등과 잡음을 씻어냈으며 시민들과의 소통, 여·야를 따지지 않는 협치, 공부하는 의회상을 만들면서 앞으로 4년간의 활동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무엇보다 제8대 의회는 주례모임, 임시회, 정례회 시 거의 100% 출석하고 있으며 의원들이 회의가 없는 날에도 지역민들의 민원을 듣기 위해 의회를 지키고 있고 중요 현안에 대해 정당을 초월한 초당적 대처로 서로 협의하고 토론해 해결하면서 고성이 오가는 불협화음도 사라지는 등 이전의 의회와는 많은 차이가 있다.

-의장으로서 하고 싶은 일과 역할은.

▲의장이 되고 나서 바쁘고 일도 많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앞으로 해야 할 일은 우리 의원들이 어떻게 해서 일을 잘할 수 있도록 뒤에서 밀어주는 역할이다. 그래서 의회가 제 기능을 했다는 것에 대해 보람으로 생각하고 그 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김해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김해시의회는 시민 여러분들이 보내주시는 사랑과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23명의 의원 모두가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주민복리 증진에 최선을 다해 시대의 변화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인 사람중심의 정책을 실현하는 역동적이고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치고 있다.

제8대 김해시의회가 2년차를 맞이하면서 실질적인 정책개발과 대안제시로 시민 여러분들로부터 사랑받는 의회를 구현하겠다.

각 상임위원회의 활동과 현장방문, 선지사례의 학습, 전문가와의 토론, 의원연구단체의 활성화 등을 통해 늘 공부하고 연구해 우리 의원들이 시민 여러분들과 한 약속이 지켜지고 시민 여러분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해 의회에 대한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어 나갈 것을 약속드리며 관심과 성원을 당부 드린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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