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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총선서 중도 좌파 '사민당' 근소한 차이로 1위

기사등록 : 2019-04-15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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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민당 16년 만에 제 1당 …총리에 안티 린네 대표 유력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핀란드에서 14일(현지시각) 치러진 총선에서 야당인 중도 좌파 성향의 사회민주당(이하 사민당)이 제1당을 차지하게 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개표가 97% 이상 진행된 상황에서 사민당은 17.8%의 득표율로 근소한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안티 린네 대표 [사진=로이터 뉴스핌]

현 연립정부의 한 축을 구성하는 중도 우파 성향의 국민연합당은 17.6%로 아깝게 2위를 차지했다. 앞서 개표가 47% 진행된 상황에서 유하 시펠레 총리가 이끄는 중도당은 15.5%의 득표율로 3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개표 결과 사민당은 2003년 이후 16년 만에 제1당 자리를 되찾게 되고, 안티 린네 사민당 대표가 총리 자리에 오르게 될 예정이다.

린네 대표는 “1999년 이후 처음으로 사민당이 제1당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면서 소감을 밝혔다.

이번 핀란드 총선에서는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에 대비한 복지 개혁이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는데, 좌파 진영에서는 세제 인상을 통한 재원 확보를 내세운 반면 중도 우파 진영에서는 물가 상승 등을 이유로 세금 인하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통신에 따르면 핀란드 공영방송 윌레(Yle)가 현지시각으로 오후 6시 30분 최종 선거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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