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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열 의원, 성범죄자 공무원연금 삭감 '공무원연금법' 발의

기사등록 : 2019-04-1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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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법은 미성년자대상 성범죄로 공직사회 퇴출해도 연금 수령 가능
공무원연금제한사유에 성범죄자 포함 입법공백 해소·비위행위 근절

[수원=뉴스핌] 정은아 기자 = 바른미래당 이찬열 의원(수원 장안, 국회 교육위원장)이 성범죄를 저지른 공무원의 연금을 삭감하는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찬열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12.27 kilroy023@newspim.com

성범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공직 사회에서도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성 관련 비위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성범죄자 징계 및 퇴출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

인사혁신처는 '국가공무원법'을 개정해 올해 4월부터 성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만 확정되어도 3년간 공무원 임용을 제한하고 있다.

또한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질러 해임되거나 형이 확정되면 임용이 영구적으로 불가능하고 현직 공무원도 즉시 당연 퇴직하도록 공무원의 임용 기준을 강화했다.

이찬열 의원이 발의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은 퇴직급여 및 퇴직수당이 제한되는 사유에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2조에 규정된 죄를 범하고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아 그 형이 확정된 경우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질러 해임되거나 형 또는 치료감호를 선고받아 그 형이 확정된 경우를 포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의원은 "현행 제도에서는 공무원의 위법행위를 방지하기위해 형벌 사항에 대한 급여제한을 시행해왔으나 퇴직급여 제한 사유에 성범죄 관련 내용은 빠져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로인해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로 공직 사회에서 퇴출되는 경우에도 공무원 연금을 그대로 수령해왔으며 이는 입법 공백이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고 공무원연급법 발의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해당 법안이 통과되면 공직사회의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더 높아져 성 관련 비위행위가 근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jea06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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