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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 지질공원센터 개관...세계지질공원 인증 추진

기사등록 : 2019-04-1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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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유일의 지질공원 전시관…역사·문화·지질관광 활성화

[포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한탄강 지질생태 관광의 마중물이 될 경기 포천시 ‘한탄강 지질공원 센터’가 18일 문을 열었다.

포천시는 이날 영북면 비둘기낭길 55에서 ‘한탄강 지질공원 센터’ 개관식을 가졌다.

18일 오후 한탄강 지질공원센터 개관식에서 테이프커팅식이 이뤄지고 있다.[사진=양상현 기자]

이날 개관식에는 박윤국 포천시장을 비롯해,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 김광철 연천군수, 이현종 철원군수 등이 참석했다.

18일 한탄강지질공원센터 개관식에서 철원군,포천시,연천군 3개 지자체의 한탄강 물 '합수식'이 거행되고 있다.[사진=양상현 기자]

최종화 사업소장의 경과보고에 따르면 한탄강 지질공원 센터는 우리나라 유일의 현무암 침식하천이자 수도권 유일의 국가지질공원인 한탄강의 지질·생태 관광과 체험교육을 위해 2014 넥스트 경기 창조오디션 공모사업에서 은상을 수상해 도비 67억, 시비 33억 등 총 114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전체면적 2840㎡ 규모로 건립된 전시관이다.

한탄강 지질공원센터 전경 [사진=양상현 기자]

전시관은 한탄강의 생성과정과 지질학적 특징을 살펴볼 수 있는 ‘지질관’과 구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한탄강의 역사와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지질문화관’ 그리고 현재 한탄강의 모습과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는 ‘지질공원관’으로 구성됐다.

포천시 관인면 중리에서 발견된 고인돌에 대한 설명을 지자체장들이 듣고 있다. [사진=양상현 기자]

이 외에도 아이들이 한탄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어린이 지질생태 체험관을 실내와 야외에 설치했으며, 래프팅으로 유명한 한탄강을 가상 체험할 수 있는 ‘4D 협곡탈출 라이딩 영상관’이 운영된다.

래프팅으로 유명한 한탄강을 가상 체험할 수 있는 ‘4D 협곡탈출 라이딩' 모습 [사진=양상현 기자]

포천시는 한탄강 지질공원 센터를 자유학년제, 지구과학체험학습 등 학생 체험 프로그램의 메카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화순 부지사는 “평화시대를 맞아 DMZ의 자연·생태적 가치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한탄강 지질공원센터가 한탄강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거점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며 “경기도 역시 강원도와 함께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8일 이화순 경기도행정부지사가 한탄강지질공원센터 개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양상현 기자]

박윤국 포천시장은 "한탄강은 포천시뿐만 아니라 경기도의 자연유산이며, 보고"라며 "한탄강의 숲과 물을 3개 지자체가 힘을 모아 세계적인 명소로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8일 박윤국 포천시장이 한탄강지질공원센터에서 관계자로 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양상현 기자]

김광철 연천군수는 "한탄강은 미국 그랜드캐년의 축소판"이라며 "지질공원센터 개관과 더불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명소로 거듭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8일 김광철 연천군수(사진 왼쪽)가 한탄강지질공원센터에서 관계자로 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양상현 기자]

이현종 철원군수는 "철원군, 포천시, 연천군은 현재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해 힘을 합쳐 노력하고 있다"면서 "박윤국 포천시장이 그 중점에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18일 이현종 철원군수가 한탄강지질공원센터 개관식에서 축사하고 있다.[사진=양상현 기자]

한편 경기도와 강원도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신청서를 지난해 11월 유네스코 본부에 제출했으며, 오는 7월 현장 실사를 앞두고 있다. 결과는 오는 2020년 4월경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yangsangh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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