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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세 전 롯데 사장, 교촌에프앤비 회장 22일 취임

기사등록 : 2019-04-19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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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소진세 전 롯데그룹 사장(68)이 치킨 업계 1위인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 회장으로 취임한다.

19일 교촌에프앤비에 따르면 소 전 사장은 오는 22일 교촌에프앤비 대표이사 회장으로 취임한다. 창업주인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이 지난 3월 스스로 물러난 이후 공석이었던 회장직을 소 전 사장이 이어받게 된 것. 황학수 현 대표이사는 총괄 사장직을 맡는다. 

소 전 사장은 권 회장과 인연으로 회장직을 제안 받고 고심 끝에 이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진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권원강 회장이) 소 전 사장에 직접 제안을 하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소 전 사장의 경영능력을 고려해 회장으로 모시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소 전 사장은 1977년 롯데쇼핑에 입사해 40년 이상 롯데 그룹에서 근무한 정통 롯데맨으로 불려온 인물이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과 마케팅본부장, 롯데미도파 대표이사, 롯데슈퍼 대표, 코리아세븐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고 2014년 롯데슈퍼 사장을 끝으로 경영 일선에 물러났다. 이후 같은 해 8월 대외협력단장(사장)으로 복귀했고 롯데그룹 주요 계열사의 대관 업무를 총괄하는 등 유통 전문가로 활약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의 최측근으로 요직을 두루 거친 그는 2017년 2월 신 회장이 맡던 롯데그룹 사회공헌위원장 자리를 물려받았고 지난해 말 용퇴했다.

 

소진세 신임 교촌에프앤비 회장.

hj03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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