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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오창 주민들 "후기리 소각장 안된다" 반대 집회

기사등록 : 2019-05-0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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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주민 100여 명은 8일 오창읍 후기리 소각시설 설치에 반대하고 나섰다.

오창읍소각반대 대책위원회는 이날 청주시청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청주시는 미온적인 태도를 버리고 소각시설 신·증설 불허를 선언해 청주시민을 미세먼지와 발암물질에서 해방시켜라”고 요구했다.

청주시 오창읍 주민들이 8일 청주시청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후기리 소각장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사진=박상연 기자]

대책위는 “청주시와 충북도는 (주)이에스지청원이 오창읍 후기리에 소각·건조시설 추진을 것을 찬성하고 옹호하는 민간인을 민·관 합동 악취단속에서 배제하고 지원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경찰·검찰·국세청은 (주)이에스지청원이 오창읍 후기리에 소각·건조시설을 추진하면서 행한 금품 살포와 관련해 엄중하고 신속한 조사·수사를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책위는 "앞으로 인근 북이면, 증평군과 연대해 소각시설 신·증설 반대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며 "소각시설 신·증설에 찬성하거나 반대에 소극적인 선출직 정치인의 낙선운동 등을 펼치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사업시행자인 (주)이에스지청원은 오창읍 후기리 산 74 일대 9841㎡의 부지에 하루 처리용량 각각 282t과 500t의 폐기물 소각시설과 건조시설을 건립하려하자 인근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syp203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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