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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US여자오픈 예선 통과한 '워킹맘' 아이커 "복귀 힘들었다"

기사등록 : 2019-05-1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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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 통산 5승·솔하임컵 4승 기록
US여자오픈 지역예선 통과

[서울=뉴스핌] 정윤영 수습기자 = '워킹맘' 케린 아이커가 US 여자 오픈 지역 예선을 통과했다.

케린 아이커(40·프랑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메이플 그로브 러시 크리크에서 열린 US 여자 오픈 지역 예선을 당당히 통과했다.  

출산으로 인해 출전권을 잃은 케린 아이커는 미국골프협회(USGA)에 '스테이시 루이스와 브리타니 린시컴과 같은 '예선 면제'를 적용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자격이 안돼 테스트를 치르고 본선에 진출했다.

케린 아이커가 US 여자 오픈 지역 예선을 통과했다. [사진=골프채널]

아이커는 지역 예선 통과 이후 골프채널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자리를 훔치지 않았고 자격이 있다는 것을 USGA에 증명했다. 선수 생활에 복귀하는 게 얼마나 힘든지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LET)에서 통산 5승과 솔하임컵 대회 4승을 기록했다.

크래그 애니스 USGA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무는 "선수들도 USGA 직원들에게 적용되는 출산 정책과 동일한 혜택을 받아야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루이스는 출산을 이유로 투어를 중단했을 때 세계랭킹 33위를 기록 중이었다. 린시컴 역시 세계랭킹 50위권 이내에 있었다. 반면 아이커는 세계랭킹 95위였다. 상금 순위 역시 75위권 밖이었다. 그녀에게만 이중잣대를 적용한 것이 아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USGA가 새롭게 도입 중인 출산 정책에 따르면 선수는 출산 이후 2년간 세계랭킹을 유지할 수 있다.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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