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과 준우승자 조코비치(오른쪽). [사진= 로이터 뉴스핌]

[로마 이탈리아=로이터 뉴스핌] 김용석 기자 = 나달이 올해 클레이 코트 첫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세계 테니스랭킹 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19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단식 결승에서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를 상대로 2대1(6-0 4-6 6-1)로 승리, 우승을 거머쥐었다.

나달은 올해 클레이코트 대회에 세 차례 출전했지만 모두 4강에서 탈락했다. 우승 상금은 95만855유로(약 12억8000만원)다. 나달이 투어 대회 단식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해 8월 로저스컵 이후 9개월 만이다.

통산 34번째 마스터스 1000시리즈 우승으로 나달은 공동1위였던 조코비치(33회)를 제치고 역대 최다 우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이번 대회는 메이저대회 다음가는 ATP 마스터스 1000시리즈다.

여자부 결승에서는 카롤리나 플리스코바(7위·체코)가 요해나 콘타(42위·영국)를 2대0(6-3 6-4)으로 꺾고 우승 상금은 52만3858유로(약 7억원)을 받았다. 2019.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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