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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메디노 '신생아 뇌질환 줄기세포 치료제' MOU 체결

기사등록 : 2019-05-2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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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삼성서울병원은 벤처기업 메디노와 신생아 난치성 뇌질환의 줄기세포치료제 개발과 관련한 기술 양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삼성서울병원은 메디노와 신생아 난치성 뇌질환의 줄기세포치료제 개발과 관련한 기술 양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사진=삼성서울병원]

신생아 저산소성허혈성뇌병증과 미숙아의 심한 뇌실내출혈은 출생 직후 생명을 위협하고, 생존하더라도 평생 재활 치료가 뒤따라야 하는 신생아 난치성 뇌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이 두 질환은 아직까지 밝혀진 치료법이 없는 상황이다. 최근 줄기세포 치료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신생아 난치성 뇌질환에 대한 줄기세포 치료 연구에 강점을 갖고 있다.

장윤실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팀은 신생아 저산소성허혈성뇌병증 치료를 위해 기존의 중간엽 줄기세포의 효과를 증진시킨 차세대 줄기세포 치료제 기술을 개발, 최근 전임상시험을 마쳤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고 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다.

같은 과 박원순·장윤실 교수팀은 세계 최초로 초미숙아 뇌실내출혈에 대한 중간엽 줄기세포 치료에 대해 연구자 임상시험 중이다.

메디노는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해부세포생물학교실 교수인 주경민 대표이사가 창업한 벤처기업이다. 척수손상, 뇌졸중, 알츠하이머병 등 성인 퇴행성 뇌신경질환치료를 위한 신경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해 왔다.

이번 기술 양도 계약 성사로 삼성서울병원은 신생아 난치성 뇌질환에 대한 줄기세포 치료 중개 연구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영혁 삼성서울병원 연구부원장은 “이번 기술양도계약은 중개 연구가 본격적인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로 이어진 성과”라며 “궁극적으로 신생아 난치성 뇌질환 치료라는 목표에 한발 더 크게 다가서게 됐다”고 말했다. 

 

allzer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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