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김정모 기자 = 영천 마을 간이상수도에서 1급 발암물질인 비소가 다량 검출돼 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20일 경북 영천시상수도사업소에 따르면 음용수 수질 검사업체에 의뢰해 영천시 자양면 용산리 한 마을 간이상수도에 대한 수질검사를 한 결과 비소가 기준치(0.01㎎/ℓ)의 두배 이상인 0.021㎎/ℓ 검출됐다.
상수도사업소는 이들 가정에 단수 조처를 내리고 1.8ℓ짜리 음용수 300여병을 제공했다.
상수도사업소는 비소 저감 장치 필터를 교체하고 비소 검출 수치 변화를 지켜본 뒤 새로운 관정 개발 또는 원수 공급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또 비소 검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 실시 여부도 검토 중이다.
해당 간이상수도는 인근 약 30여 가구가 식수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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