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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23개노선 공항버스, 교통카드 요금 1천원 인하

기사등록 : 2019-05-2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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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시내에서 인천공항으로 이동하는 공항버스 가운데 23개 노선의 버스요금이 현행 1만4000~1만5000원에서 각각 1000원씩 내린다.

다만 현금으로 버스요금을 내는 경우는 지금과 같은 1만5000~1만6000원을 그대로 내야한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서울시 공항버스 노선 중 고급형 23개 노선이 교통카드 요금을 1000원 인하해 운행한다.

시는 앞서 지난 4월 공항버스 요금 인하에 대한 市-운수업체 간 협의를 완료 한 후 공항버스 업체 4개사 중 3개사(△공항리무진 △서울공항리무진 △한국도심공항)의 운임변경신고서를 수리했다.

다만 만성 적자업체인 KAL리무진은 요금을 동결한다. 대신 운송원가의 안정화를 위한 자구책 마련을 요청할 예정이다.

시민들은 교통카드를 공항버스 차내 단말기에 태그하거나 인천국제공항 내 RF단말기에서 공항버스 표를 살 때 할인된 요금 적용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현행 1만4000~1만5000원인 공항버스 요금은 1만3000~1만4000원으로 내린다. 다만 현금을 내고 승차할 때나 버스 표를 살 땐 현행 1만5000~1만6000원의 요금이 그대로 적용된다.

[자료=서울시]

서울시는 지난해 9월부터 공항버스 요금인하를 추진했다. 이를 위해 신한회계법인의 ‘공항버스 운송원가분석 용역'을 시행하고 재무제표 검토, 승객수요 변동 추이 등을 분석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항에 따른 운송원가 상승, 新교통체계의 경쟁 심화, 수단분담율 둔화, 적자 전환 시 서비스 저하 등을 우려해 적정 수준의 방안을 검토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와 공항버스 업체는 시민들에게 실질적 요금인하 혜택이 반영되도록 교통카드 요금 인하를 결정했으며 요금인하로 인한 서비스 저하 방지 및 시민의 교통편익이 증진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라며 "요금인하, 52시간 근로제 도입으로 인한 질적 서비스 저하를 예방하고자 운수업체와 지속적 협의진행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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