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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반등에 베팅?...외국인·기관 ‘삼성전자’ 러브콜

기사등록 :2019-06-10 06:00

순매수 1위…화웨이 제재 반사이익 기대감 작용
“2분기 실적 예상 충족” 전망도 호재
삼성전자 주가 한 달 만에 4만4000원 회복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지난주(6월3~7일) 코스피가 207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6월3~7일) 외국인 순매수 동향 [자료 = 한국거래소]

10일 한국거래소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6월 첫째 주 외국인투자자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에는 △삼성전자 우선주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셀트리온 △SK △대림산업 △카카오 △한국항공우주 △고려아연이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우선주와 삼성전자를 각각 516억1400만원, 457억1000만원 순매수했다. 전체 순매수액은 크지 않지만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 963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한 것을 감안할 때 외국인의 투자 수요가 상대적으로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화웨이에 대한 미국 정부의 제재가 구체화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전망이 호재가 됐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당장의 수익성 개선 효과는 크지 않겠으나, 저가형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증가해 시장 점유율 확대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진단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가장 큰 불확실성 요인인 화웨이의 위협이 해소되는 가운데 화웨이가 삼성전자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에 대한 선호도가 낮았다는 점에서 부품사업 시장 지배력 확대가 기대된다”며 “중국 완제품 업체들이 미국산(産) 부품에 대한 거부감이 커질 수 있다는 점 역시 중장기적인 기회 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는 전망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와 가전이 시장 전망을 충족시킬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디스플레이는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IT수요 부진 속에서도 모바일 중심의 고용량 메모리 수요가 집중되며 대체로 선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주(6월3~7일) 기관 순매수동향 [자료 = 한국거래소]

기관 역시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매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관투자자들은 한 주간 삼성전자 주식 1234억3200만원을 순매수해 2위 삼성SDI(603억2600만원)를 2배 이상 따돌렸다.

다음으로 △코덱스(KODEX) 레버리지 △코덱스 코스닥150선물인버스 △SK텔레콤 △현대모비스 △셀트리온 △GS건설 △넷마블 △SK하이닉스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외국인 순매도 상위 10종목에는 △SK하이닉스 △한국전력 △SK텔레콤 △LG디스플레이 △SK이노베이션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TIGER 200 △넷마블 △코덱스 코스닥150선물인버스가 포함됐다.

기관 순매도 상위 10종목은 △삼성전자 우선주 △삼성전기 △코덱스 200선물인버스2X △신세계인터내셔날 △KB금융 △S-Oil △오리온 △SK △하나투어 △신한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상장지수증권(ETN)(H)으로 집계됐다.

 

mkim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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