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이 지난 4월 29일 개막한 특별전 '영월 창령사 터 오백나한-당신의 마음을 닮은 얼굴' 전시를 관람객의 호응에 힘입어 오는 16일까지 3일 연장한다.

전시 전경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영월 창령사 터 오백나한' 전시는 국립박물관이 현대 설치작가 김승영과 협업해 과거의 문화유산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전시다. 문화유산과 현대미술이 만난 이번 전시에 많은 관람객이 관심을 보였다. 지난 6월에는 일 최고 관람객 2778명에 이르렀고 지난 9일까지 3만4977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국립박물관 관계자는 "전시를 본 관람객들은 전시장에서 자연으로 들어가는 느낌이 매우 인상적이었고 마음이 차분해지며 치유되는 경험을 했다고 전했다"면서 "언론과 SNS를 통해 전시 연장과 도록 추가 제작에 대한 요청이 이어져 국립박물관은 3일간 전시를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연계 프로그램으로 '창령사터 오백나한 전시장 미소음악회'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일 한차례 공연이 펼쳐졌고 오는 12일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과 공동주관으로 유·무형 문화유산을 융합시킨 공연이 이어진다.

이 외에도 국립중앙박물관 SNS에서는 '오백나한과 함께 인증샷 찍기'(6월 13일까지)와 '오백나한전 전시 감상편 응모'(6월 16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해 도록을 증정하는 행사도 마련한다. 전시연계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와 블로그에서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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