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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업 CFO 대다수, 내년 경기 침체 우려

기사등록 :2019-06-13 01:3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기업의 최고재무책임자(CFO) 대다수가 내년 미국 경제의 침체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듀크대와 CFO 글로벌 비즈니스 아웃룩의 최신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9%는 2020년 연말까지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48.1%는 같은 해 2분기 경제가 역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반적으로 CFO들은 경제가 약화하고 있으며 경영 역시 후퇴할 것으로 내다봤다. 응답자들은 이 같은 비관의 근거로 관세와 경쟁 심화, 운송 비용, 신용 위험 등을 언급했다.

듀크대의 존 그레이엄 교수는 성명에서 “수치가 조금씩 변할 수는 있지만, 미국 CFO들은 석 달 연속으로 2020년 침체를 예상했다”면서 “이번 분기에 세계의 다른 지역에서 강하게 침체가 전망되는지를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대다수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3%의 높은 성장세에서 점차 약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1분기 미국 경제의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연간 환산 기준 3.1%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외 지역에서도 침체 전망은 점차 힘을 받고 있다. 아프리카에서는 85%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침체가 다가오고 있다고 판단했고 유럽과 아시아의 CFO 각각 63%, 57%도 침체를 우려하고 있다. 라틴 아메리카의 CFO 중 52% 역시 2020년 2분기까지 침체를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레이엄 교수는 “무역전쟁과 전반적인 경제적 불확실성이 경제 전망을 악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허드슨강에서 바라본 미국 맨해튼.[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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