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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벨기에 앤트워프의 'PDH 플랜트 기본설계' 맡아

기사등록 : 2019-06-1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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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벨기에 PDH 플랜트 시장 진출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SK건설은 글로벌 화학기업인 이네오스와 벨기에 앤트워프 석유화학단지에 PDH 플랜트 건설을 위한 기본설계(FEED)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SK건설은 국내 건설사 중 처음으로 벨기에 PDH 플랜트 시장에 진출했다.

계약식은 지난 17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안재현 SK건설 사장, 김철진 SK어드밴스드 대표, 거드 프랑켄(Gerd Franken) 이네오스 올레핀∙폴리머 노스(INEOS Olefins & Polymer North) 회장, 존 맥널리(John McNally) 이네오스 프로젝트 원(INEOS Project ONE)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SK건설은 화학기업인 이네오스(INEOS)와 벨기에 앤트워프(Antwerp) 석유화학단지에 PDH 플랜트 건설을 위한 기본설게(FEED)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SK건설]

이번 프로젝트는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북쪽으로 50km 떨어진 앤트워프(Antwerp) 석유화학단지에 연간 75만톤 PDH 플랜트의 기본설계를 수행하는 사업이다.

PDH는 프로판가스에서 수소를 제거해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공정이다. 생산된 프로필렌은 주로 폴리프로필렌으로 중합돼 포장용 필름, 접착 테이프, 섬유 및 카펫의 원료로 사용된다. 앤트워프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로테르담과 함께 유럽 3대 석유화학산업 중심지다.

SK건설은 약 12개월 동안 FEED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 기본설계 이후 추가 발주되는 본공사(EPC)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SK가스 자회사인 SK어드밴스드도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별도의 계약을 맺어 FEED 단계부터 상업가동 기간까지 사업 전 단계에 걸쳐 축적된 PDH 플랜트 운영 노하우를 이네오스에 전수할 계획이다.

SK건설과 SK어드밴스드는 향후에도 발주처에 프로젝트 개발부터 투자, 설계, 운영∙관리까지 최적화된 통합서비스를 제안하는 사업모델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이번 PDH 플랜트 FEED 계약을 통해 SK가 서유럽 플랜트 시장에 진출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글로벌 화학 기업인 이네오스와 향후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imji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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