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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이경민 세틀뱅크 대표 "간편현금결제 97% 점유…상장으로 제2도약"

기사등록 : 2019-07-0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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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일 '민간 금융결제원'…코스닥 입성으로 제2 도약 확신"
"4~5일 청약 후 12일 상장…독보적 시장 지위 바탕 지속 성장 확신"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전자금융결제 서비스 기업 세틀뱅크가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이경민 세틀뱅크 대표는 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차별화된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핀테크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기업공개(IPO)를 공식 선언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민간 차원의 금융결제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는 세계에서 유일하다"며 "코스닥 입성으로 제2의 도약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경민 세틀뱅크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코스닥 상장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 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세틀뱅크]

2000년 설립된 세틀뱅크는 국내 최초 간편현금결제 및 가상계좌 서비스를 출시한 전자금융결제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핀테크 기업이다.

간편현금결제, 가상계좌, 펌뱅킹, 전자결제(PG) 서비스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그 중 간편현금결제 서비스 사업이 주력이다.

간편현금결제란 결제 플랫폼상에 최초 1회 본인 계좌정보 등록 후 결제 시 패스워드, 생채인식 등의 간편 본인 인증을 거쳐 실시간 출금·이체하는 서비스다.

세틀뱅크가 국내 최초로 개발 및 런칭해 국내 대형 e-커머스(G마켓, 11번가, 옥션 등)와 대다수의 간편결제 페이사(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페이코, 제로페이 등)의 국내 간편현금결제 서비스를 도맡아 하고 있다.

세틀뱅크가 현금 기반 결제 서비스에서 압도적 우위를 차지한 배경은 국내 21개 은행과 연결되는 강력한 네트워크 체계와 은행 시스템 직접 운영 노하우 기반의 기술 경쟁력에 있다.

이 대표는 "우리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전자금융감독규정과 은행에서 정하는 보안성 심의를 준수해야 한다. 이러한 규제환경은 시장진입에 있어 큰 진입장벽으로 작용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누구도 쉽게 가질 수 없는 경쟁적 우위 요소로 작용한다"며 "세틀뱅크는 국내 유일 은행시스템 직접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21개 전 은행과 제휴 중"이라고 했다.

[로고=세틀뱅크]

또한, 세틀뱅크는 국내 유일 24시간 고객서비스(CS), 모니터링 전담팀을 운영 중이다. 전산장애 및 오류발생 방지를 위한 전구간(네트워크, 서버, DB, 회선 등) 이중화와 실시간 백업 시스템 또한 차별화된 경쟁력이다. 그 결과 세틀뱅크는 간편현금결제, 가상계좌 서비스에서 각각 시장점유율 97%와 67.54%를 차지하는 국내 1위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세틀뱅크의 독보적 경쟁력과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은 꾸준한 매출액과 이익 증가로 증명된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액이 47.8%, 영업이익은 33.2%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45.3% 성장한 571억원, 영업이익은 40.4% 성장한 132억원이다. 올해 1분기에는 154억원의 매출과 3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 대표는 "세틀뱅크는 압도적 우위의 기술경쟁력과 은행시스템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내 현금 결제 서비스를 선도하고 있다"면서 "급속도로 성장하는 현금결제 시장에 맞춰 지속 성장하는 세틀뱅크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한편, 세틀뱅크는 오는 4일과 5일 공모청약을 받은 후, 1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가는 4만4000~4만9000원으로 총 144만7000주를 공모한다. 상장 예정 주식 수는 926만7000주다.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공동 주관을 맡았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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