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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쇄빙연구선 아라온호, 10번째 북극행…"지구온난화·해저자원 연구"

기사등록 :2019-07-12 11:00

바다얼음 변화·해저 자원환경 관측 수행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북극바다얼음의 변화와 해저 자원환경 관측을 위해 한국 최초의 쇄빙연구선인 아라온호가 10번째 대장정에 나선다.

12일 극지연구소에 따르면 이날 쇄빙연구선 아라온호는 인천항을 출발해 84일간의 북극연구를 수행한다. 아라온호는 매년 여름 북극행보에 나서는 등 10번째 항해를 맞았다.

북극은 지구온난화의 영향이 가장 심한 지역 중 하나로 변화의 속도가 빠르고 예측이 어려워 현장 연구가 필수다.

쇄빙연구선 아라온호의 북극해 탐사장면 [사진제공=해양수산부]

이번 연구는 한반도 폭염과 이상 수온현상의 원인 조사를 시작으로 자원환경 관측도 진행된다. 박태욱 수석연구원의 연구팀은 북극해의 길목인 베링해에서 한반도 폭염의 원인으로 지목된 블로킹 현상을 살피게 된다.

블로킹 현상은 중위도 편서풍대의 상층 고기압이 정체되면서 동서로 부는 바람이 약해지고 남북 방향의 바람이 강해지는 현상을 말한다.

양은진 수석연구원의 연구팀은 동시베리아해와 척치해의 해빙 위에서 얼음 아래 생태계를 들여다본다. 해당 연구에는 수중드론이 투입된다.

진영근 수석연구원의 연구팀은 동시베리아해 대륙붕에서 메탄가스가 대규모로 방출되는지 여부를 조사한다. 메탄가스는 대표적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보다 온난화 효과가 수십 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탐사지역이 확대된 만큼, 지난해 항해에서 확인한 미래자원, 망간단괴와 가스하이드레이트의 분포현황을 알아내는 것이 목표다.

윤호일 극지연구소 소장은 “아라온호가 10년간 북극바다를 누비고 얻은 정보 덕분에 우리나라는 북극연구에서 독자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이번 연구항해에서도 북극의 변화가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을 밝혀내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jud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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