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도내 가뭄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양수기 보급과 지하용수 개발, 집수정 설치 등 도차원의 발 빠른 대책을 16일 촉구했다.
16일 정윤경 경기도의회 수석대변인의 도의회 브리핑 모습 [사진=경기도의회] |
정윤경 도의회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폭염과 마른장마로 경기도 지역의 가뭄이 심각해 저수지는 바닥나고 농심은 타들어 가고 있다"며 "도와 시·군, 관계부처, 유관기관들이 합심해 적기에 농업용수가 공급될 수 있도록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도에 따르면 현재 경기도 저수율은 38.8%로 전주 41.7% 대비 크게 줄었다. 지난해 저수율의 경우 82.7%로 평년은 65.% 수준이다.
특히 가뭄 피해는 농촌지역이 광범위하게 걸쳐 있는 안성, 파주, 포천 등에 집중됐다.
포천의 산정 저수지는 저수율이 8.5%에 불과하다. 안성의 마둔 저수지는 18%, 금광저수지는 20.3%, 파주의 마지 저수지는 14.7%에 그쳤다.
정 수석대변인은 "경기도의 저수율은 전국 평균 저수율 58%에 훨씬 못 미칠 뿐 아니라 최하위를 기록하는 수치"라며 "장마가 집중적으로 남부지방만 지나가고 경기도는 피해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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