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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근 안보 1차장, 부대장 질책 논란…靑 "합참의장 동의 구했다"

기사등록 : 2019-07-22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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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의장 참석 화상회의서, 행담도 해프닝 사단장 질책
국방장관·합참의장 있는 자리에서 직접 질책, '월권' 비판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청와대는 22일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이 지난 17일 서해 행담도 잠망경 해프닝 당시 국방장관·합참의장 주재 화상회의에서 관할 부대장을 직접 질책했다는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차장이) 합참의장의 동의를 구하고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당시 합참의장의 동의를 얻어 자신의 의견을 구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 박한기 합동참모의장kilroy023@newspim.com

김 차장은 당시 국방부장관과 합참의장이 참석한 화상회의에서 관할 부대장인 32사단장을 직접 질책한 것으로 알려져 청와대의 월권적 간섭 논란이 일었다.

예컨대 군 작전의 최고 책임자인 합참의장이 있는 자리에서 청와대 관계자가 직접 사단장을 질책한 것은 월권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날 조선일보에 따르면 군 고위관계자는 잠망경 해프닝 당일 장관 이하 주요 지휘관이 참석한 화상회의 말미에서 김 차장이 '작전을 왜 제대로 종결하지 못하고 우물쭈물해 사태를 이렇게 만들었느냐'는 취지로 32사단장을 직접 질책했다.

매체는 박한기 합참의장이 발언하며 작전 지도를 하던 상황에서 김 차장이 갑자기 사단장을 직접 질책해 참석자들이 당황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서해 행담도 서해대교 인근 해상에서 잠수함 잠망경 추정 물체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들어오면서 군 당국이 대대적인 작전을 펼쳤다. 군 당국은 5시간 만에 신고자가 어망 부표를 오인한 것으로 결론 내리고 작전을 종료한 바 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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