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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로셀소 영입등 토트넘, 이적시장서 ‘선전’... 디발라는 결렬

기사등록 : 2019-08-0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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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원하는 모든 것을 해주기 위해 노력했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이 이적 시장에서 그 어느때보다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수비수 라이언 세세뇽(19·풀럼), 미드필더 지오반니 로셀소(23·레알 베티스)와 은돔벨레까지 골고루 보강한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톱4 싸움과 UEFA 챔피언스리그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2년 연속 선수 영입 ‘0’에 그쳤던 토트넘이다.

토트넘과 사인 계약을 하는 은돔벨레. [사진= 토트넘]
유니폼을 들어 보이는 세세뇽. [사진= 토트넘]
입단계약을 마친 로셀소. [사진= 토트넘]

미드필더 탕귀 은돔벨레(22)를 제일 먼저 데려온 토트넘은 수비수 세세뇽에 이어 미드필더 로셀소 영입을 마쳤다.

토트넘은 클럽 역사상 최고액인 이적료 6300만 파운드(약 926억원)에 은돔벨레를, 로셀소는 1년 임대에 5500만 파운드(약 808억원)를 냈다. 세세뇽의 추정 이적료는 2500~3000만 파운드(약 367억~441억원)로, 6년 계약이다.

특히 로셀소와 은돔벨레는 ‘DESK 라인’ 델리 알리, 손흥민, 해리 케인의 뒤를 받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유벤투스의 디발라는 초상권 문제에 막판 협상이 깨졌다. 디발라가 사인하면 토트넘 연봉 협상의 새 역사가 쓰여지는 상황이었지만 맨유에 이어 초상권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토트넘은 7000만파운드에 달하는 디발라와의 몸값에는 합의했다. 하지만 4000만파운드에 달하는 초상권 문제에 협상 테이블을 떠났다. 1억파운드 이상을 투자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돈이면 네이마르나 쿠티뉴를 살수 있는 금액이다.

디발라의 초상권 문제는 극히 이례적이다.
초상권이 이렇게 황당한 가격에 나온 것은 디발라의 전에이전트 때문이다. 전에이전트는 몰타에 회사를 세워 디발라의 초상권만을 보유하고 있다. 선수를 마케팅에 활용하는 구단은 일반적으로 계약 기간동안 선수의 초상권을 가진다.

토트넘은 가능한 모든 인맥과 자원을 동원, 이 문제를 해결하려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포체티노도 요구를 들어주지 못한 것에 대해 큰 불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막판에 유벤투스가 선수를 팔지 않겠다고 통보, 디발라에 또다른 무언가가 있다는 추측을 낳게 했다.

유벤투스의 디발라는 토트넘과 계약하지 못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로셀소의 임대영입은 에릭센을 팔지 못해 돈이 부족한 탓이다. 에렉센슨 해리 케인이 싫어 주급 30만파운드 인상안을 거부하고 다른 팀으로 이적을 모색했지만 실패했다.

레비 구단주는 경기에 거의 출전하지 않은 빈센트 얀센을 몬테레이에 630만파운드, 트리피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2000만파운드에 넘겨 ‘협상의 달인’임을 과시했다.

맨유는 루카쿠는 인터밀란에 팔고 ‘초라하게’ 이적 시장을 마감했다.
챔피언스리그 탈락에 따른 위상 추락이었다. 역대 수비수 최고액 8000만파운드(약 1183억 원)에 영입한 매과이어는 전 맨유 감독 무리뉴가 즐기차게 영입을 주장했던 선수였다.
당시 맨유 윗선이 무리뉴의 요구를 들어주었더라면 절반 가격에 데려올 수 있었다. 결국 그때보다 2배가 넘은 금액을 지불했다.

거친 프리미어리그에서 부상은 잦고 그만한 보상과 기회를 주기에는 매력을 잃었다는 평이다. 선수 영입 등에 실패하자 많은 맨유 현지 팬들은 “에드워드 단장을 팀에서 나가라”고 요구하고 있다.

첼시의 다비드 루이스는 아스날로, 아스날의 이오비는 에버튼으로, 말 많던 자하는 이번 시즌에도 크리스탈팰리스를 떠나지 못했다.

토트넘은 11일 1시30분(한국시간) 홈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승격팀 애스턴 빌라와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손흥민은 지난시즌 징계로 1~2라운드에 결장한다.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맹활약중인 손흥민. [사진= 로이터 뉴스핌]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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