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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총 "공모교장 잇단 음주추태 후속대책 마련하라"

기사등록 : 2019-08-2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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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충청북도교원단체총연합회는 26일 최근 연이은 공모교장들의 음주추태에 대해 보완책 마련과 함께 후속 조치를 강력하게 취할 것을 촉구했다.

충북교총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여러 언론기관이 보도하고 있는 연이은 공모교장들의 음주 추태는 충북교육의 수치스러운 일"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충북교총 보도자료[사진=박상연 기자]

이어 "전국단위 교장 연수기간 중 음주 추태를 부린 청주 A고등학교 교장은 개방형 공모교장으로서 임용당시 교총에서도 문제점을 지적했다"며 "도교육청이 이를 무시하고 6개월이나 학교장을 공석으로 두면서까지 무리하게 임용했다"고 꼬집었다.

충북교총은 "해당 A고등학교 교장의 음주 추태에 대한 각 언론이 보도하는 내용과 도교육청 관계자가 확인해 해명한 내용이 너무나 차이가 난다"며 "해당 교장은 반성은 커녕 진실을 숨기고 있는 만큼 도교육청은 감독기관으로써 철저한 조사와 함께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근 내부형 무자격 공모교장으로 9월 1일자로 학교장 임용을 앞둔 현직 초등학교 B교사가 음주운전 및 음정측정 거부로 경찰에 입건된 것도 충북의 교육가족에게 실망을 안겨주는 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어렵게 교장으로 공모된 교사가 교장임용 15일을 앞두고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되는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입건되고 이로 인해 교장임용 포기까지 한 것은 낯 뜨거운 일"이라며 말했다.

그러면서 "공모교장 자격검증 절차에 대해 특단의 보완책 마련을 도교육청에 촉구한다"며 "도교육청은 교육감 성향의 우군확보를 위한 교장공모가 아닌 신뢰성과 공정성이 담보된 유능한 공모교장이 임용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yp203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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