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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핵 안전' 백서 첫 발간..."美, 中원전기업 거래제한 양국 이익 해쳐"

기사등록 : 2019-09-0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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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중국이 3일 핵 안전 백서를 처음으로 발간하고, 자국 원자력 발전 관련 기업들에 대한 미국의 거래제한 조치를 비판했다.

이날 류화 중국 생태환경부 부부장 겸 국가핵안전국장은 중국의 첫 핵 안전 백서 발간을 소개하는 브리핑에서 최근 중국 원자력 업체들에 대한 미국의 수출제한 조치에 대해 기자들이 질문하자, 미국의 보호주의는 양국 이익 모두 해칠 것이라고 비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또 그는 미국의 조치는 중국 기업들이 연구·개발 및 투자를 늘리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달 14일 미국 상무부는 중국 최대 국영 원자력업체 중국광허그룹과 자회사 3곳을 '수출제한 리스트'에 올려 미국 기업이 이들에 기술을 수출하지 못하도록 했다.

당시 상무부는 이들이 군사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미국의 핵기술과 물질을 확보하는 데 관여했다며 이는 미국의 국가 안보 및 외교정책 이익에 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중국 국무원은 '중국의 핵 안전'이라는 백서를 발표했다. 백서는 주로 중국의 핵 사용과 관련해 안전 관리가 철저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다뤘다.

백서는 중국의 원자력 발전은 핵기술 사용, 핵물질 통제, 공중 보건 및 환경 보호 측면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고 신화통신은 보도했다.

또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2000년, 2004년, 2010년, 2016년 중국의 원자력·방사선 안전규정에 대한 4가지 종합적 검토를 실시해, 모범 사례 등을 인정한 바 있다고 백서는 밝혔다.

중국 타이산 원자력발전소 건설 현장. 2013.10.17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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