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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안 휩쓸고간 바하마, 열대성 폭풍 '움베르토' 영향권

기사등록 : 2019-09-1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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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초강력 허리케인 도리안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카리브해 바하마가 이번에는 강한 폭풍우를 동반한 열대성 폭풍 '움베르토'의 영향권에 들었다고 로이터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최대 풍속 시속 50마일(85km)의 강풍을 동반한 움베르토는 다음주 초 플로리다주 동부 해안으로 이동할 것으로 관측됐다. NHC는 오는 16일 일부 바하마 지역에 최대 6인치(15.24cm)의 비가 내릴 수 있으나 이달 초 도리안이 휩쓸고 간 북서쪽 섬들에 위험한 정도의 폭풍을 일으키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로이터통신은 움베르토의 영향으로 도리안 강타에 따른 실종자 수색과 피해 복구 작업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전했다.

바하마는 지난 1일 최고등급인 5등급 허리케인인 도리안이 휩쓸고 지나가 큰 피해를 입었다. 약 7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실종자는 2500여명, 확인된 사망자는 50명에 달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도리안은 기후 변화 위험에 대해 전세계에 경종을 울린 것"이라며 "바하마와 같은 나라들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결집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하마 로이터=뉴스핌] 황숙혜 기자 = 허리케인 도리안이 휩쓸고 지나간 바하마가 초토화됐다. 2019. 09. 10.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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