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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식' 후 시작된 진짜 로맨스…권상우·이정현·이종혁 '두번할까요'

기사등록 :2019-10-08 16:57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곁에 있는 사람의 소중함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영화 ‘두번할까요’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기자간담회에는 메가폰을 잡은 박용집 감독을 비롯해 배우 권상우, 이정현, 이종혁이 자리해 작품 전반에 걸친 이야기를 나눴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배우 권상우,박용집 감독,이정현,이종혁이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두번할까요' 언론시사회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10.08 dlsgur9757@newspim.com

‘두번할까요’는 생애 최초 이혼식 후, 현우 앞에 전 부인 선영이 옛 친구 상철과 함께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세 남녀의 싱글라이프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다.

박 감독은 “결혼한 분들이나 헤어진 분들, 결혼 앞둔 분들이 ‘오늘 곁에 있는 사람이 제일 소중하지 않나’란 생각을 했으면 했다. 또 결혼 안한 분들이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영화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혼 후 상황에 중점을 맞췄다”며 “실제 부부들의 이혼 사유를 보니 50% 이상이 성격 차이더라. 아니면 부도덕한 일 때문이다. 그래서 이혼의 전사까지 보여주기보다 이혼 후 생활은 어떤가에 집중했다. 한편으로는 그 이유를 관객의 생각에 맡겨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현우를 연기한 권상우는 “제 나이에 맞는 로맨틱 코미디를 하고 싶었는데 이 영화가 그랬다”며 “지질한 상황에선 완전 지질하게 보이려고 했다. 어떤 작품에서든 외형적인 거보다는 진정성 있고 장르에 맞는 연기를 보여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선영 역의 이정현은 “항상 어둡고 연민을 요하는 역할만 해서 편안하고 밝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현장에서도 최대한 편안하게 하려고 노력했다”며 “이런 연기가 처음이라 걱정도 많았지만, 두 배우가 잘 이끌어줘서 편하게 했다. 촬영장이 놀이터 같았다”고 회상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배우 권상우(왼쪽)와 이정현이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두번할까요' 언론시사회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10.08 dlsgur9757@newspim.com

상철로 분한 이종혁은 “상철이 순수남, 연애호구다. 사실 순수한 척하기에는 제 나이가 어리지 않다. 그래서 감독님과 상의해서 처음 연애했던, 눈치 없고 얼벙했던 어린 시절을 많이 떠올렸다. 물론 지금도 (연애에)똑똑하진 않지만, 힘을 좀 많이 빼고 연기했다”고 짚었다.

극중 나오는 ‘말죽거리 잔혹사’ 패러디 신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말죽거리 잔혹사’는 지난 2004년 개봉해 큰 인기를 끈 작품으로 권상우와 이종혁이 출연했다.

권상우는 “사실 (패러디에)부정적이었다. 예전 작품을 한다는 게 쑥스럽기도 했다. 그래도 덕분에 인지도가 많이 올라갔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이종혁 역시 “15년 전 느낌을 살리려니 낯간지러웠다. 같은 앵글에 나이만 먹은 배우들이 연기한다는 게 쑥스러웠다. 근데 또 낄낄거리면서 찍었다”고 떠올렸다.

끝으로 이종혁은 “제가 영화로 (연기를)시작했는데 잘 모르더라. 이제는 준수 아빠의 이미지를 벗으려고 한다. 그러려면 이게 잘돼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며 “다들 열심히 했으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두번할까요’는 오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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