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현대바이오의 대주주인 씨앤팜은 췌장암 치료신약 원천기술이 유럽에서 특허 승인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미국에서 특허권을 인정받은 지 6개월 만이다.

씨앤팜에 따르면 무고통항암제 ‘폴리탁셀’(Polytaxel)을 포함하는 폴리포스파젠계 나노 약물전달체의 구조와 제조방법에 대한 물질특허가 유럽특허청(EPO)으로부터 승인받았다.

[로고=현대바이오]

씨앤팜이 특허를 확보한 폴리포스파젠계 약물전달체는 암조직만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면서 인체에 미치는 독성은 거의 없는 최첨단 나노바이오 약물전달시스템이다. 다양한 약물을 탑재할 수 있어 췌장암을 비롯한 대부분의 암질환에 적용 가능한 약물전달 플랫폼이다.

이 시스템은 올해 4월 미국특허청(USPTO)으로부터 승인받은 지 6개월 만에 유럽에서도 특허권을 인정받았다.

씨앤팜과 공동으로 무고통항암신약 폴리탁셀의 췌장암 글로벌임상을 추진중인 현대바이오는 지난 6월 개최된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 2019’에서 세계 최초로 암 완치를 위한 무고통항암치료 '노엘테라피'를 공식 발표했고, 완치 수준의 췌장암 동물실험 결과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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