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혜원 기자 = 동국대학교의 수시 실기전형 최초 합격자 발표에 오류가 발생해 합격자가 뒤바뀌는 일이 발생했다.

동국대는 6일 사과문을 내고 "전날 2020학년도 수시모집 실기전형 최초 합격자 발표에 오류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로고=동국대학교]

동국대는 당락이 바뀐 수험생 인원을 집계 중이며, 이날 안으로 최초 합격자를 정정 발표할 예정이다.

동국대는 전날 오후 3시 2020학년도 수시모집 실기전형 최초 합격자 161명과 예비합격자 150명을 발표했다.

그러나 채점 과정에서 3수 이상 졸업생의 실기고사 점수를 변환해 내신 점수를 산출하는 '비교내신'이 적용되지 않았다.

그 결과 체육교육, 미술(서양화), 연극, 영화영상 등 전형에서 합격자가 뒤바뀌었다.

이번 오류는 최초 합격자 발표 후 일부 학부모가 전형 결과에 대해 문의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동국대 관계자는 "수험생 및 학부모님, 합격 사실이 뒤바뀐 수험생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경위를 철저히 조사해 관련자들을 엄중히 문책하고,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입시 전형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hwyo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