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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수시합격자 14명 합격→불합격 정정

기사등록 : 2019-11-06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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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혜원 기자 = 동국대학교의 수시 실기전형 최초 합격자 발표에 오류가 발생해 기존 최초 합격자 14명이 불합격 처리됐다.

동국대는 6일 "전날 2020학년도 수시모집 실기전형 최초 합격자 발표에 오류가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날 오후 5시 2020학년도 수시모집 실기전현 최초 합격자를 정정 발표했다"고 밝혔다.

[로고=동국대학교]

동국대는 전날 오후 3시 2020학년도 수시모집 실기전형 최초 합격자 161명과 예비합격자 150명을 발표했다.

그러나 3수 이상 졸업생의 실기고사 점수를 변환해 내신 점수를 산출하는 '비교내신'이 점수에 적용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동국대는 비교내신을 반영해 다시 채점했다. 그 결과 14명이 합격자에서 불합격자로, 12명이 불합격자에서 합격자로 정정됐다.

합격 당락이 바뀐 학과(학부)는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 멀티미디어공학과, 체육교육과, 미술학부(한국화·서양화), 연극학부(실기), 영화영상학과 등 총 7개다.

이번 오류는 최초 합격자 발표 후 일부 학부모가 전형 결과에 대해 문의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동국대 관계자는 "불합격자로 바뀐 인원(14명)이 합격자로 바뀐 인원(12명)보다 2명 많은 이유는 15명이 정원인 한 학과에서 3명의 동점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입시 규정상 남은 정원보다 많은 인원의 동점자가 발생하면 동점자 전원을 불합격 처리한다"고 말했다.

동국대는 이날 사과문을 내고 "수험생 및 학부모님, 합격 사실이 뒤바뀐 수험생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경위를 철저히 조사해 관련자들을 엄중히 문책하고,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입시 전형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정정된 합격자 조회는 동국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조회 가능하다.

 

hwyo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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