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해양경찰서가 오는 13일 밤부터 전 연안 및 해상에 풍랑·강풍 예비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관심' 단계를 13~14일 발령한다고 12일 밝혔다.

경북 울진해양경찰서가 오는 13일 밤부터 14일까지 동해안일대에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관심'단계를 발령했다[사진=울진해경]

기상청에 따르면 13일 밤부터 14일까지 동해안 해안가와 해상을 중심으로 최대풍속 초속 16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면서 최고 1~3m의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예보됐다.

해경은 이 기간 안전사고를 우려해 위험예보제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항·포구 선박 결속, 대피 및 갯바위, 방파제, 해안도로 등 위험구역 접근을 통제하는 등 해양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울진해경 관계자는 "해안가 또는 갯바위, 방파제에서는 갑작스러운 돌풍 또는 너울성 파도에 안전사고를 당할 수 있다"며 "낚시객이나 행락객은 출입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10일에는 초속 27m의 강풍에 부산항 신선대 부두의 대형(70t) 항만 크레인들이 100m 가량 밀려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해 일부 가동을 중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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