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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다채로운 청년정책으로 청년 유출 방지 '총력'

기사등록 : 2019-12-1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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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김제시는 청년인구 유출이 사회 활력을 잃게하는 원인으로 보고 청년 일자리와 주거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정해 '청년이 살고 싶고,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틀을 다져나가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김제시는 한때 26만 명의 위용을 자랑했지만 지난10월 말 기준 8만4113명으로 감소해 소멸 위기지역로 진입하는 등 인구 유출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김제=뉴스핌] 이백수 기자 = 김제시는 갈수록 줄어드는 청년들이 되돌아도록 각종 정책을 시현하고 있다.[사진=김제시]2019.12.15 lbs0964@newspim.com

특히 18~39세까지 청년층의 인구가 최근 3년간 해마다 600명 이상 줄어들어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이에따라 시는 김제시에 거주하는 청년이 관내 중소 제조 기업에 취업하고 재직기간 6개월 이하인 경우 분기별 90만원씩 2년간 최대 720만원을 지원하는 청년 인턴사원 지원제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 7월 첫 시행 된 이후 현재 78명의 청년이 지원을 받고 있으며, 내년에도 50명을 추가로 선발하여 수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제형 청년 일자리 핵심 정책이자 민선7기 공약사업인 청년인턴사원제는 청년 고용 창출을 촉진하고 중소기업의 장기근속을 유도하여 청년과 중소기업이 동반 성장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또 행안부 공모사업인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의 일환인 청년 창업 지원 '아리'(All-Re)'사업은 '모든 것(All)을 다시, 새롭게(Re)' 시작하자는 의지를 담아 전라북도 최대 규모의 청년창업가 27팀 32명을 선정, 총사업비 6억5000만 원을 투입하고 있다.

도심 빈 점포를 활용하여 시설개선비, 임차료 등 창업초기비용을 1인 1300~1800만원을 지원하며, 기본교육과 심화교육, 맞춤형 컨설팅 제공, 네트워킹 지원 등을 통해 청년과 함께 하는 청년 창업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농업도시 김제시가 청년 농부들에게 창업하기 좋은 곳으로 각광받아 지난해 32명에 이어 올해 34명 등 총 66명을 선발하여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청년 창업 농업인에게 영농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내년도에도 40명을 추가 선발할 예정으로 청년 농업인이 지역 내 안정적으로 정착하여 미래농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활력 넘치는 농촌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김제시는 지난 8월 '김제시 인구정책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해 다양한 인구 시책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청년주택수당,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 차별화된 인구 정책 중점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청년주택수당은 신청일 기준 부부가 3년 이상 김제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자녀와 함께 거주하고 있는 무주택자 청년 부부에게 매월 10만원씩 3년간 지급하며,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은 신청일 현재 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무주택자인 신혼부부 또는 청년 중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인 자에게 세대당 연200만 원 한도로 최대 7년간 지원하는 사업으로 청년층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박준배 김제시장은 "청년 인구 유출을 단순한 숫자로 봐서는 안 되며, 청년이라는 미래 성장 동력 상실에 따른 도시 경쟁력 악화를 우려해야 한다"며 "청년이 갖는 미래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고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 분야를 다양화하고 일자리 정책도 확대하여 '청년이 살고 싶고, 청년이 돌아오는 김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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