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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新수도 건설 자문단 의장에 아부다비 왕세제 등 임명

기사등록 :2020-01-14 16:03

UAE, 위도도 대통령 방문 시 228억달러 투자 결정
손정의 회장, 토니 블레어 영국 전 총리도 의장 임명
340억달러 들여 보르네오섬 동칼리만탄에 수도 이전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인도네시아가 새 수도 건설을 감독하는 자문단 의장 자리에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의 왕세제인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과 제일교포 3세 소프트뱅크 회장 손정의(孫正義·손 마사요시) 등을 임명했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1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는 무함마드 왕세제와 손 회장과 더불어 토니 블레어 영국 전 총리를 신수도 건설 자문단 의장으로 임명했다. 

위원회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약 340억달러를 들여 새 수도를 건설하는데 자문을 주고 잠재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해양투자조정부는 설명했다.

무함마드 왕세제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자문단 의장 임명을 수용했다. 또, UAE는 13일 위도도 대통령의 아부다비 방문을 계기로 228억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지난 10일 손 회장은 자카르타에서 위도도 대통령을 만나 인도네시아 신수도를 스마트시티, 그린(청정)시티로 건설하는 투자에 대해 관심을 표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해 자바섬의 높은 인도 밀도와 경제력 편충을 문제삼으며 수해에 취약한 자카르타를 대신할 새로운 수도로 보르네오섬 동칼리만탄으로 이전하겠다고 발표했었다.

인도네시아가 확인한 보르네오섬 토지 규모는 25만6000헥타르로, 자카르타 규모의 4배다. 현재 자카르타에는 3000만명에 육박하는 시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신수도 건설 작업은 올해 안에 착수한다. 수도 이전은 오는 2024년부터 단계적으로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위도도 대통령은 민간·국영 기업이 수도 건설비의 약 80%를 부담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위도도 대통령은 손 회장과 무함마드 왕세제와 국부펀드 설립을 논의했다. 이달 안에 도쿄에서 회의를 통해 국부펀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될 예정이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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