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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새해 첫 행안부 재난안전 공모 선정...20억6000만원 확보

기사등록 : 2020-01-1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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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가 2020년 행정안전부 '지역맞춤형 재난안전 연구개발 공모사업'에 '생체신호·가스감지 기능 고신축 화학보호복 개발' 과제가 최종 선정돼 사업비 20억6000만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올해 들어 첫 번째로 선정된 국가 공모사업이다.

경상북도 청사 전경 [사진=뉴스핌DB]

경북도는 그동안 구미 불산 노출 등 화학사고가 최근 10년간 37건이나 발생했고, 매번 화학사고 발생 시 성능이 낮은 방재 장비 사용으로 많은 인명 피해를 입게 됨에 따라, 보다 안전한 작업환경으로 귀중한 생명을 보호키 위해 이번 과제를 추천했다.

경북도는 지난해 10월부터 연구기관, 기업, 대학 등 현장조사와 전문가 자문을 거치는 등 공모선정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에 개발하는 화학보호복은 가스감지 기능과 실시간 생체신호 측정이 가능한 것으로 화학사고 발생 시 위험을 알려주는 경고시스템이 적용되는 고신축 웨어러블 제품을 2022년까지 개발한다는 내용이다.

향후 개발이 완료되면 수입대체 효과(30% 절감, 현재 원단 100% 수입)와 함께 지역기업 기술이전을 통해 도내 안전산업 성장 기반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사업장의 근로 안전성을 보장하여 화학사고 안전지대 경북을 만드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

이묵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우리지역 안전산업에 대한 기술 경쟁력 및 일자리 창출의 해결책 모색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지역 안전업체와 연계하여 개발부터 실증·판매까지 실효성을 높이는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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