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성우 인턴기자 =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방송·통신 기업 간의 초협력'을 제안했다.

박정호 사장은 17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0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초협력을 통해 무한 경쟁에서 살아남고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해 국민소득 5만 불 시대를 열자"고 밝혔다.

박 사장은 "국내 방송, 통신 간 협력을 통해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이 될 수 있는 국내 OTT가 성공적으로 출범했다"며 "K-콘텐츠 등으로 대변되는 한국 5G 산업은 이미 세계 대중문화의 판도를 바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방송, 통신기업의 장점을 키우고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과감한 초협력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글로벌 콘텐츠 선도하는 플레이어가 아닌 글로벌 시장의 단순한 플레이어로 전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2020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는 정계 인사와 지상파·종편·보도 채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등 통신사업자, LG 헬로비전 등 유료 방송 업체 등 방송통신인 1천여 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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