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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디지털 전환으로 업무 프로세스 혁신"

기사등록 : 2020-02-0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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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롯데칠성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음료사업의 생산·공급망·영업부문의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한다.

롯데칠성은 데이터에 기반한 합리적 의사결정 체계를 갖추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각 부문 시스템 디지털 전환을 진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롯데칠성 직원이 영업 업무지원 시스템 'SFA2.0'를 활용하는 모습 [사진=롯데칠성] = 2020.02.05 204mkh@newspim.com

생산부문은 원거리에 있는 생산 설비들의 운영 관련 데이터를 중앙 서버로 전송해 설비 운영 현황·생산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모니터링하는 SCADA(Supervisory Control And Data Acquisition) 시스템을 구축했다.

앞으로 현장 근무 직원은 SCADA 시스템을 통해 태블릿으로 생산 설비 문제를 현장에서 즉시 대응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현재 안성공장에 시범 구축됐다.

SCM·생산부문에서는 수요 예측·재고 운영·생산 계획에 이르는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중앙화한 S&OP (Sales and Operation Planning) 전산 시스템을 도입했다.

S&OP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전체 업무 프로세스의 가시성이 늘어났고 갑작스러운 변수에 대한 신속하고 유연한 업무 대처가 가능해졌다. 또한 자동으로 재고 보충 가이드·생산계획이 작성됨에 따라 업무 소요시간과 오류가 줄었다.

영업부문에서는 기존 영업사원 모바일 업무지원 시스템인 'SFA(Sales Forces Automation)'을 고도화했다.

업그레이드된 SFA 2.0시스템은 영업·배송·물류 등 사용자 업무별로 최적화된 맞춤형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 수기로 진행했던 업무들을 전산화하고 언제 어디서나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태블릿을 지급해 스마트 워크(Smart Work)를 구현했다.

또한 롯데칠성은 고도화된 SFA 시스템에 인공지능(AI) 영업 어드바이저 '샬롯'을 구축했다. 샬롯 어드바이저는 판매실적·판촉현황·날씨 등 영업 관련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영업 활동 가이드 메시지를 전송한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업무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해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음료사업에서 구축한 디지털 전환 노하우를 바탕으로 주류사업에도 점진적으로 확대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204m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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