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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자존심 걸린 대결'…청주 흥덕 현역 의원 간 선거전 본격 돌입

기사등록 : 2020-04-0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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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핌] 이주현 기자 = 2일 4·15 총선 공식 선거의 막이 오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도종환·미래통합당 정우택 후보 등 두 현역 국회의원 간 샅바 싸움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날 흥덕 선거구는 아침 일찍부터 파란 물결과 빨간 물결로 물들었다. 두 후보의 유세전은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시작됐다.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한 것이다.

도종환 후보 거리 유세 모습 [사진=도종환 캠프]

먼저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후보는 이날 오전 7시쯤 청주 솔밭공원 사거리에서 출근길 아침 인사를 하며 유세를 시작했다.

도 후보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선거운동원 간 2m 간격을 유지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마스크를 착용한 선거운동원들은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고 고개 숙여 인사를 하며 도 후보를 홍보했다.

정우택 후보 거리 유세 모습 [사진=정우택 캠프]

미래통합당 정우택 후보도 이날 오전 7시 10분부터 흥덕구 봉명사거리에서 아침 인사를 시작했다.

정 후보는 '정우택권V'를 형상화한 유세차를 이용해 지지를 호소했다. 또 V자 손팻말을 착용하고 시민들을 향해 인사를 했다.

선거운동원들도 마스크를 쓴 채 고개 숙여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처럼 두 후보는 공식 선거 첫날임에도 불구하고 현역의 자존심을 걸고 유세전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16년간 진보 텃밭이었던 흥덕구가 이번 총선에서 어느 후보의 손을 들어줄지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양희 후보도 곳곳에 현수막 등을 내걸고 지지를 호소했다.

cosmosjh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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