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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전통시장 6일 재개장···상인회와 지역경제 활성화 협약

기사등록 : 2020-04-0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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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 고성군이 코로나19로 임시 폐장을 결정했던 전통시장을 오는 6일 재개장하기로 했다.

경남 고성군은 2일 고성시장상인회와 지역경제 및 고성시장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고성군] 2020.04.02

고성군은 2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고성시장상인회와 지역경제 및 고성시장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장기간 위축된 지역경제 피해 조기 극복을 위해 상생을 약속했다.

협약 내용은 시장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각종 사업 지원, 시장의 질서유지 및 쾌적한 시장 환경 조성 등이다.

고성군은 오는 6일 재개장을 앞두고 그동안 무분별하게 난립해 온 시장 내 노점상에 대한 '노점상 실명제'도 시행 예정이다. 

군은 노점상 명단을 작성하고 연락처, 판매품목, 주거지 등을 기록한 노점상 개인별 실명제 목걸이를 제작해 패용을 의무화한다는 방침이다.

 고성시장은 지난 1월 전기, 수도요금 체납문제를 겪으며 상인회의 방만하고 무책임한 운영 등의 문제로 시장 상인은 물론 군민들로부터 질책을 받았다.

이에 군은 한전고성지점 및 고성수도센터 등 관계기관 공동 대처로 고성시장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고성시장상인회 측은 지난 2월 27일 정기총회를 열고 새 회장 선출 및 임원진을 구성했다. 

채수연 고성시장상인회 회장은 "상인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환경 정비 및 각종 시설물 유지 관리에 힘쓰고 의식 개선을 위한 노력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며 "노점상 관리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군의 각종 시책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백두현 군수는 "그동안 투명하지 못했던 상인회 경영을 위한 감시자의 역할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며 "노점상을 정리해 고성시장 종사자들은 쾌적한 환경에서 생업에 종사하고 시장을 찾는 고객들은 편리하게 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lkk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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