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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 코로나 치료제 임상 8월 종료…3분기 결과 발표"-신영

기사등록 : 2020-04-1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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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치료가능성 특허 출원 마쳐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부광약품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중 처음으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승인을 받은 가운데 오는 8월 임상을 마치고 3분기 중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됐다.

16일 이명선 신영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국내 임상 승인받은 사례는 현재까지 총 5건이며, 연구자임상 2건, 길리어드의 렘데시비르 2건, 그리고 부광약품의 레보비르 임상"이라며 "레보비르(성분명 클레부딘)의 경우 2007년 출시한 B형 간염치료제로 세계에서 네 번째 및 아시아에서 최초, 국산 11호 신약으로 개발된 항바이러스제다. 즉 사용경험이 있는 치료제이기 때문에 식약처의 지침서가 생기면서 임상승인 첫 사례"라고 전했다.

[로고=부광약품]

임상 디자인은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레보비르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중등도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를 대상으로 평가하는 임상 2상 시험으로 승인받았다.

이 연구원은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말라리아 치료제로 3월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으나, 그 효력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어 부광약품의 임상결과가 더욱 기대된다"며 "임상은 8월까지 진행되며 결과 발표는 3분기로 예상된다. 레보비르의 코로나19 치료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미 특허 출원을 마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내년 자회사 콘테라파마의 기업공개(IPO)로 자회사 가치 역시 부각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콘테라파마(Contera Pharma, 96.26% 지분보유)는 CNS 전문개발기업으로 내년 상반기 기술특례 상장을 목표로 한다"며 "주요 파이프라인 JM-101(파킨슨병 이상운동증)은 글로벌 임상 2상으로 부광약품과 공동개발 중이다"고 했다.

그는 "JM-101의 임상결과가 기대된다. 파킨슨병 환자의 경우 표준치료제인 레보도파를 처방받게 되면 복용 5년 후에는 약 50%, 10년후에는 90% 이상운동증을 겪게 되는데 이것을 해결해주는 치료제"라며 "Van Leeuwenhoeck Research 2018에 따르면 파킨슨병 이상운동증의 시장은 약 5조원에 달한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ur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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