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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간부와 근무 어렵다"…임실군 공무원 극단적 선택

기사등록 : 2020-07-1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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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휴대전화 통화 내역 등 조사...간부 공무원, 극구 부인

[임실=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임실군청 6급 여성공무원 A(49) 씨가 과거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뒤 극단적인 선택을 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5일 임실경찰 및 임실군 등에 따르면 A씨는 "인사이동으로 과거에 성폭력을 저지른 간부 공무원과 같이 근무하게 돼 힘들다"는 내용의 문자를 군청 간부에게 보낸 뒤 지난 11일 오후 5시30분께 임실읍 자택 화장실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A씨 가족들은 사실관계를 명백히 밝혀줄 것을 요청, 임실경찰서가 A씨 휴대전화 통화내역 확인 등 조사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구체적인 피해사실이 드러나지 않아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휴대전화 포렌식 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간부 공무원은 ""1992년에 3개월 동안 근무한 뒤로 사적인 관계가 없었다"며 관련 의혹을 극구 부인했다.

lbs096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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