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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풍성한 한가위 "함께 나눠요"...6000억 대금 협력사에 조기 지급

기사등록 : 2020-09-2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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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 파트너사 납품대금 조기 지급해 자금 지원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풍성한 한가위를 맞아 유통 기업들의 상생 행보가 재주목 받고 있다. 

롯데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파트너사들의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납품대금 6000억원을 조기 지급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롯데플레저박스 기부. [사진=롯데] 2020.09.25 hj0308@newspim.com

롯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와 태풍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파트너사들을 돕기 위해 조기 대금지급을 서둘러 결정했다. 롯데는 지난 2013년부터 상생경영의 일환으로 명절을 맞아 파트너사들이 급여 및 상여금 지급 등 자금이 일시적으로 많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해왔다.

이번 납품대금 조기 지급에는 롯데백화점, 롯데e커머스, 롯데정보통신, 롯데건설, 롯데케미칼 등 35개사가 참여해 약 1만4000개의 중소 파트너사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 3일 전인 오는 28일까지 모든 지급을 완료할 예정으로 평상 시 대비 평균 약 12일 앞당겨서 지급하게 된다.

롯데는 중소 파트너사 상생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파트너사 대출 이자를 감면해 주는 동반성장펀드를 9650억원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 2018년부터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협약을 맺고 중소협력사의 원활한 신용대금 결제를 돕는 '상생 결제 제도'를 전 계열사에 도입했으며, 그룹사 상생 결제 제도 운영 현황을 ESG (Environment·Social·Governance) 평가에 반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롯데지주는 지난 10일 롯데복지재단, 롯데정밀화학과 함께 전국 미혼모 1300명을 대상으로 '롯데 플레저박스'를 전달했다. 

롯데지주는 지난 2013년 7월부터 '롯데 플레저박스 캠페인'을 통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는 물품을 상자에 담아 전달해왔다. 이웃의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필요한 물품을 선정해 전달하는 맞춤형 지원으로, 지난해 12월 누적 박스 수 5만개를 돌파했다. 미혼모들을 지원한 이번 캠페인은 38회째로 지금까지 전달한 박스는 총 5만 4500여개가 된다.

롯데그룹 내 계열사들도 나눔과 상생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8월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세븐일레븐 본사 앞에서 임직원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고 롯데월드도 같은 달 한부모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신생아 수면조끼 만들기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hj03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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