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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늘자 베이커리 시장 성장...비대면 서비스 개발 과제"

기사등록 :2020-10-18 09:00

KB금융 경영연구소 자영업 분석 보고서 5편 발간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1인가구 증가 등으로 국내 빵 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베이커리 시장 영업 여건은 양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소비가 확대되면서 시장에서도 이에 따른 대응이 주요 과제로 꼽힌다.

17일 KB금융이 발간한 'KB 자영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8월 기준 전국에는 1만8502곳의 베이커리 전문점이 영업중이다. 매장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4122곳)였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2020.10.17 lovus23@newspim.com

베이커리 전문점 창업은 2016년을 고점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3년간(2017년~2019년) 폐업 매장의 영업기간을 살펴보면 매년 2000곳 이상이 문을 닫았다. 5년이상 장기간 영업 중인 매장 비중은 56.4%로 높은 수준이다.

1인가구 증가와 간편식 선호 확대로 빵 소비는 꾸준히 늘면서 국내 베이커리 시장은 성장세다. 가계의 소비지출이 빠르게 늘어 빵 및 떡류 관련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액은 2015년 1만9000원에서 2019년 2만2000원으로 16.6% 증가했다.

최근에는 비대면 소비가 확대되면서 판매채널을 다양화하려는 시도가 프랜차이즈 지점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배달서비스인 '파바 딜리버리', 비대면 주문 서비스인 '바로 픽업'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뚜레쥬르는 배달플랫폼과 협업을 통한 배달서비스와 함께 월 구독료를 내면 식빵, 모닝세트, 커피를 정상가보다 50~80% 싼 가격으로 제공하는 구독 서비스를 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국내 빵 소비는 당분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영업 여건 역시 비교적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인건비 및 재료비 등의 비용 부담이 크고 상대적으로 수익률 낮다는 점이 감안될 필요가 있다고 KB금융은 전했다. 아울러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는 종합베이커리에 비해 특정 제품군을 중심으로 판매가 이루어지는 전문 베이커리의 경우 소비 트렌드 변화에 따른 영향을 크게 받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김태환 KB금융 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베이커리 전문점은 비교적 진입장벽이 높고 초기 시장 진입에 성공할 경우 비교적 장기간 안정적 영업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며 "제품 자체의 경쟁력과 고정 수요 확보, 비대면 소비 확대에 따른 변화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KB금융은 자영업 분석 보고서 시리즈를 통해 국내 자영업 시장 상황에 대한 객관적이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KB금융은 치킨집, 노래방, 커피전문점, 피트니스에 이어 베이커리를 다섯 번째 분석 업종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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