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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 유명래퍼 나플라·루피, 대마 흡연 적발…오왼·블루도 입건

기사등록 : 2020-10-2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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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쇼미더머니' 유명 래퍼 나플라(최석배·28)와 루피(본명 이진용·33)가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수사계는 지난 2019년 9월 힙합 레이블 메킷레인 레코즈 소속 래퍼 나플라와 루피, 오왼, 영웨스트, 블루 등 5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8~9월 소속사 작업실 등지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는다. 나플라와 루피는 Mnet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에서 각각 우승, 준우승을 차지한 유명 래퍼들이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Mnet 쇼미더머니777] 2020.10.20 jyyang@newspim.com

앞서 경찰은 이들 중 일부의 마약 흡입 혐의를 포착해 소속사를 압수수색했다. 그 결과 나플라와 루피의 모발·소변 등에서 마약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

영웨스트는 지난 7월 기소돼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나플라 등 나머지 4명은 초범인 점 등을 고려해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메킷레인 레코즈 측은 이 사실이 알려진 후, 19일 SNS를 통해 사과했다. 이들은 "당사의 소속 아티스트 전부는 지난해 대마초 흡연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며 "많은 실망과 충격을 받았을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적었다.

이어 "멤버 전원은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후회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당사 역시 이러한 불미스러운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메킷레인측에 따르면 레이블 차원에서 재발방지 대책 및 자체 징계 방안을 마련했으며 경영진은 물론 내부 매니지먼트 방식을 바꿨다. 아티스트 사생활 등도 면밀히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오왼은 현재 방영 중인 '쇼미더머니 9'에 출연 중이다. 블루는 지난 여름 MBC '놀면 뭐하니?'에서 '다운타운 베이비'를 부르며 이름을 널리 알렸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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