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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산업부, 지열발전부지 확보...'포항지진' 진상조사 속도

기사등록 : 2020-10-2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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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산업부가 지난 15일 임대차 계약을 통해 포항지열발전 부지를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지열발전부지 매입에 앞서 임대차 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심부지진계 및 지하수 모니터링 장비 설치를 통해 안정적 관리와 함께 '포항지진' 진상조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포항지진' 촉발 요인으로 지목된 경북 포항시 흥해읍 소재 포항지열발전소[사진=포항시] 2020.10.20 nulcheon@newspim.com

그동안 포항시는 시민들의 요구에 따라 촉발 지진을 일으킨 지열발전부지 안전관리를 위해 부지를 신속히 확보하고 첨단장비를 설치해 전문가들이 분석한 결과를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산업부와 지속 협력해왔다.

앞서 산업부는 포항지진진상조사위원회 소속 진상조사위원, 관련 분야 전문가 자문단, 조사관 등이 2차례에 걸쳐 시추기 등 장비에 대한 현장조사를 마무리했다.

산업부는 정부 산하 포항 지열발전부지 안전성검토TF와 함께 조만간 지열발전부지 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점검하고 지열정 내 모니터링 장비 설치 방안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포항시와 산업부는 내년도 예산에 부지 매입비 예산 확보를 추진하고 있어 향후 매입을 통한 완전한 부지확보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 관계자는 "임대차 계약의 체결로 안정적인 부지 관리가 가능해졌다"며 "진상조사위원회의 시추기 조사가 완료됨에 따라 지열발전부지 내 모니터링 장비를 설치해 분석 결과를 시민들에게 공개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이와 병행해 향후 지속적인 부지 관리와 피해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열발전 부지에 포항지진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국비 확보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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