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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독식 언제까지...'경쟁작이 안보인다'

기사등록 : 2020-11-3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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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M, 리니지2M' 구글 매출 1, 2위 유지
넷마블 '세븐나이츠2' 상승 조짐...V4도 뒷심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구글 매출 상위권을 접수한 리니지 형제를 갈라놓을 새로운 모바일 게임은 없을까. 올해 많은 게임이 출시됐지만, 리니지 아성을 완전히 무너뜨린 게임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

30일 게임 순위 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엔씨소프트가 지난 2017년 출시한 '리니지M' 과 지난해 출시된 '리니지2M'이 각각 나란히 구글 매출 1, 2위에 올라있다. 두 게임 모두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혈맹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전투가 펼쳐지는 것이 특징이다.

30일 기준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자료=게볼루션 캡처]

높은 매출 규모도 타 게임들이 쉽게 아성을 깨지 못하는 이유로 꼽힌다. 리니지M은 올해 3분기 3주년 기념 업데이트를 통해 2018년 1분기 이후 최대치인 2452억원을 벌어들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출시된 리니지2M도 144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출시 후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MMORPG 게임의 일 매출이 20억원~30억원대인 것을 감안할 때, 구글 매출 순위 2위인 '리니지M'의 왕좌를 뺐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셈이다.

올해 2위 자리까지 올랐던 게임은 넥슨 MMORPG '바람의나라:연', 'V4' 그리고 지난 18일 출시된 넷마블 모바일 수집형 MMORPG '세븐나이츠2'다.

특히 지난 7월 출시된 '바람의나라:연'은 론칭 6일만에 구글 플레이 매출 2위를 탈환하고 2주 연속 1위를 지켰고, '리니지2M'을 밀어내고 다시 밀리는 경합을 벌였던 게임으로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바람의나라:연'을 이어 리니지 형제와 경쟁할 만한 하반기 게임으로는 넷마블 대표 IP인 '세븐나이츠' 후속작 '세븐나이츠2'와 상위권에서 뒷심을 잃지 않고 있는 'V4'가 꼽힌다. 특히 신작인 '세븐나이츠2'는 출시 후 일 매출이 10억원 이상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매출 2위인 리니지2M이 올 하반기까지 매출 안정화 단계에 진입한 상태고 꾸준히 신규 유저를 유입시킬 수 있는 신작이라면 2위 탈환을 노려볼 만하다"라며 "전투를 위한 과금 요소가 많은 MMORPG가 상위권에 안착할 수 있으려면 이용자 유입이 꾸준히 될 수 있는 콘텐츠 업데이트가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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